피로하거나 어지러울 때 “혹시 저혈압일까?” 의심해본 적 있으신가요?
저혈압은 고혈압만큼 자주 언급되지는 않지만,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줄 수 있는 은근한 건강 문제 중 하나입니다.
오늘은 저혈압의 증상과 함께, 자기 진단 방법 및 관리법까지 정리해드릴게요.
저혈압이란?
저혈압은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이 90mmHg 이하, 이완기 혈압이 60mmHg 이하일 때를 말합니다.
✔ 단순 수치만으로 판단하기보다, 동반되는 증상 유무가 중요합니다.
즉, 혈압이 낮더라도 증상이 없다면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.
저혈압의 주요 증상
1. 어지럼증
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. 특히 일어설 때 어지럽거나, 눈앞이 캄캄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.
2. 피로감 및 무기력
전신에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쉽게 피로해지고, 하루 종일 기운이 빠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.
3. 두통 또는 집중력 저하
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뇌에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두통이나 집중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4. 식은땀, 손발 차가움
말초혈관의 혈류량이 줄어들면서 손발이 유난히 차거나, 식은땀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.
5. 빠른 심박수
혈압이 낮으면 심장이 보상적으로 빠르게 뛰는 경우가 많습니다. 가슴 두근거림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.
6. 졸도, 기절
심한 경우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질 수도 있습니다. 이는 ‘기립성 저혈압’일 가능성이 높습니다.
자가 진단 체크리스트
아래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된다면 저혈압을 의심해보고 혈압 측정을 권장합니다:
- ✔ 자주 어지럽고 눈앞이 흐릿해짐
- ✔ 아침에 일어날 때 기운이 없음
- ✔ 추위에 민감하거나 손발이 자주 차가움
- ✔ 식후에 졸음이 심하게 몰려옴
- ✔ 오래 서 있으면 속이 메스껍거나 다리가 풀림
저혈압 관리법
- 충분한 수분 섭취: 하루 1.5~2L 이상 물 마시기
- 짠 음식은 적당히: 나트륨이 혈압을 올리는 데 도움을 줌
- 운동 습관: 걷기, 수영 등 가벼운 유산소 운동은 혈액 순환에 도움
- 충분한 수면: 피로 회복과 호르몬 밸런스를 위해 필수
- 식사는 조금씩 자주: 한 번에 많이 먹는 식사는 피해야 함
이럴 땐 병원에 가세요
- ✔ 어지럼증이 심해 일상생활이 어려울 때
- ✔ 갑작스런 실신 또는 의식 저하
- ✔ 호흡 곤란, 가슴 통증이 동반될 경우
저혈압은 대개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, 증상이 반복되거나 일상에 불편을 준다면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.
자신의 몸 상태를 잘 살피고, 생활 습관을 조금만 조정해도 저혈압 증상은 충분히 완화될 수 있습니다.
※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글입니다. 증상이 지속될 경우 전문가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.